‘5전 6기’의 드라마
컬링 김선영·정영석, 미국 꺾고 올림픽 첫 승 수확

끝까지 버텼고, 결국 해냈다.
연패의 터널을 지나던 한국 컬링 믹스더블이
마침내 올림픽 첫 승의 문을 열었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섯 번째 도전 만에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 ‘0승 5패’에서 시작된 여섯 번째 경기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
김선영·정영석 조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6차전에 나섰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미국의 코리 티시–코리 드롭킨 조.
한국은 이 경기 전까지
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를 상대로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순위표 맨 아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진 상황.
그럼에도 선수들은
“단 한 번의 승리라도 잡겠다”는 마음으로
빙판 위에 섰다.

■ 상대는 세계선수권 챔피언
미국의 티시–드롭킨 조는
2023년 강릉에서 열린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팀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경기 전까지 4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연패에 몰린 한국과
우승 후보 미국.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쉽게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매치업이었다.
하지만 컬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종목이다.

■ 초반 흐름, 한국이 잡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의외로 한국이 가져갔다.
1엔드, 2엔드에서
김선영·정영석 조는
차분한 샷으로 연속 1점씩을 쌓았다.
믹스더블 특유의 빠른 템포 속에서도
두 선수는
서로의 샷을 믿고 호흡을 맞췄다.
특히 스톤 컨트롤과 하우스 관리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듯한
안정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 승부처, 7엔드의 ‘스틸’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장면은
7엔드였다.
미국이 파워 플레이를 선택하며
대량 득점을 노린 상황.
보통 이 장면은
수비하는 팀에게 가장 위험하다.
하지만 김선영·정영석 조는
냉정했다.
정교한 드로우와 가드 활용으로
미국의 공격을 차단했고,
오히려 1점을 스틸해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관중석에서도
작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 8엔드, 그리고 다시 원점
그러나 올림픽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8엔드에서
미국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결국 한 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경기는 5-5 동점,
연장 엔드로 이어졌다.
연장전.
체력, 멘탈, 그리고 한 샷의 정확도가
모두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 연장 엔드, 정영석의 한 방
후공을 잡은 한국.
연장 엔드에서
분위기를 바꾼 건
정영석의 4번째 투구였다.
중앙에 모여 있던
미국 스톤들을 한 번에 밀어내며
하우스를 정리했다.
이어진 마지막 장면.
김선영의 최종 투구가
버튼 가까이에 정확히 멈췄다.
순간,
스톤이 멈추는 소리와 함께
경기장은 조용해졌고,
곧바로 한국의 6-5 승리가 확정됐다.

■ ‘첫 승’이라는 이름의 위로
스코어보드에는
분명히 1승 5패라는 숫자가 남았다.
준결승 진출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혼성 2인조 종목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했고,
라운드로빈 상위 4팀만
메달 경쟁에 나선다.
하지만 이 한 번의 승리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연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
그리고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컬링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기록이다.

■ 아직 남은 경기들
김선영·정영석 조는
이제 에스토니아, 캐나다, 노르웨이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실적인 목표는
가능한 많은 승리를 쌓으며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
결과보다 중요한 건
경기력과 경험이다.

■ ‘5전 6기’, 그 자체로 값진 장면
올림픽은
메달만을 위한 무대가 아니다.
어떤 선수에게는
좌절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자리이고,
어떤 팀에게는
한 번의 승리가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기도 한다.
김선영과 정영석에게
이번 미국전 승리는
바로 그런 장면이었다.
빙판 위에서
마침내 웃을 수 있었던 순간.
그 자체로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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